대형품종으로 본래 이 이름은 백모란의 모종에 해당하는 백호품종에 붙여진 것이다. 옛날 해설서에서는 백모란호 별명 춘하로 되어 있다. 가는 호가 조금 들어가 있는 것을 춘하라고 부르고 있었다. 그러나 근년에 백모란의 인기가 높아져서 조금이라도 무늬가 있으면 백모란의 무늬가 시원찮은 나무라는 식으로 조금이라도 인기있는 품종에 매달리려는 풍조가 되었다. 그래서 춘하라고 하면 무지의 것을 가르키는 것으로 된 것이다. 그러나 무지에서도 더러는 무늬가 나오기도 하고, 더구나 어미와 같은 루비근까지는 아니지만 그것을 탁하게 한 것 같은 적근이 나오기 때문에 인기가 좋다. 니축에 진한 적근으로 붙음매는 월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