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소형의 두엽으로 감성이 좋다. 소형의 두엽이라면 무학이 유명하지만 감성이 엷어서 본종과는 대칭적이므로, 금후 극소형 두엽의 쌍벽을 이루게 될 품종이라 할 수 있다. 산지는 화가산현으로 산지인 기주부귀란회에서는 태각이라는 이름으로 등록 되어 있다. 그런데 그 잎의 감성이 강한 것과 극소형의 환엽이라는 것 때문에 명고옥의 가등민지씨가 흑진주로 명명한 것이다. 현재는 거의 대부분이 그 흑진주라는 이름으로 전국에 유통되고 있다. 꽃은 꽃잎이 두꺼운 매판으로 하늘피기다. 잎의 길이는 1.5cm~2cm로 잎 살이 두꺼운 환엽이다. 잎 표면은 비단결같이 곱고 광택이 있다.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일문자에 가까운 파형이다. |